조문
부고 문자 양식, 상황별 예시와 필수 항목
부고 문자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6가지
부고 문자는 슬픔을 전하는 글이 아니라 정보를 전하는 글입니다. 받는 사람이 문자 하나만 보고 '언제, 어디로 가면 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을 길게 쓰기보다 아래 항목이 빠지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하세요.
1) 고인 성명과 별세 사실(별세 일시) 2) 상주·상제 이름과 고인과의 관계 3) 빈소 — 장례식장 이름과 호실까지 4) 발인 일시 5) 장지(화장장·묘원·봉안당 명칭) 6) 연락처. 여기에 조의금 계좌를 넣을지는 집안 방침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특히 자주 빠지는 것이 '호실'과 '고인과의 관계'입니다. 호실이 없으면 조문객이 장례식장 로비에서 헤매고, 관계가 없으면 받는 사람이 누구의 상인지 몰라 조의 문구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故 ○○○님의 장남 ○○○」처럼 관계를 명시하는 것이 가장 명확합니다.
장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 비워 두지 말고 「장지: 추후 안내」로 적고, 확정 후 같은 대상에게 짧게 재공지하는 편이 낫습니다.
가족·친지에게 보내는 부고 문자 예시
가까운 친척에게는 형식보다 정확한 일정 전달이 우선입니다.
「부고 저희 아버님 故 ○○○님께서 ○년 ○월 ○일 오전 ○시에 별세하셨습니다. 빈소: ○○병원 장례식장 ○호실 입관: ○월 ○일 오전 ○시 발인: ○월 ○일 오전 ○시 장지: ○○추모공원 상주: 장남 ○○○, 차남 ○○○, 며느리 ○○○ 연락처: 010-0000-0000」
조의금 계좌를 함께 안내할 경우에는 문장 끝에 「멀리 계신 분들을 위해 계좌를 함께 남깁니다. ○○은행 000-000-000000 예금주 ○○○」 정도로 담백하게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뜻을 전하고 싶다면 「조의는 마음만 받겠습니다」처럼 짧게 명시해 두면 오히려 오해가 줄어듭니다.
회사·거래처에 보내는 부고 문자 예시
직장 관계는 소속과 직위를 앞에 두는 것이 관례입니다. 받는 사람이 어느 부서의 누구 일인지 바로 알 수 있어야 총무팀이나 팀장이 화환·조의 처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부고 ○○팀 ○○○ 대리 모친상 故 ○○○님께서 ○월 ○일 별세하셨습니다. 빈소: ○○장례식장 ○호실(서울 ○○구 ○○로 ○○) 발인: ○월 ○일 오전 ○시 장지: ○○공원묘원 연락처: 010-0000-0000」
거래처나 외부에 보낼 때는 회사명을 함께 넣고, 개인 계좌는 넣지 않는 편이 무난합니다. 사내 게시판이나 그룹웨어에 올릴 때도 같은 양식을 쓰되 주소를 지도 링크로 붙여 주면 조문객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단톡방·동창회 공지 예시
단체 대화방은 스크롤이 빠르게 지나가므로 첫 줄에 핵심을 몰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부고] ○○고 32기 ○○○ 동문 부친상 故 ○○○님 ○월 ○일 별세 빈소: ○○장례식장 특2호실 조문: ○월 ○일 09시부터 발인: ○월 ○일 06시 장지: ○○추모공원 동문회 대표 연락: 010-0000-0000」
단체 명의로 조의를 모아 화환을 보내는 경우에는 공지 아래에 「동문회 명의 근조화환은 총무가 일괄 진행합니다. 개별 발송은 참고 부탁드립니다」처럼 한 줄 덧붙이면 같은 명의의 화환이 중복으로 도착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종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기독교식에서는 '별세' 대신 「소천하셨습니다」, 천주교식에서는 「선종하셨습니다」를 쓰고, 장례 절차 명칭도 예배·연도 등으로 바뀌므로 공지 문구를 그에 맞춰 다듬으시면 됩니다.
부고를 받았을 때 답장 예시
부고 문자에 장문의 답장을 보내는 것은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상주는 빈소에서 계속 조문객을 맞고 있기 때문에 두 문장 안으로 끝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조문을 갈 수 있을 때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일 오후에 빈소로 찾아뵙겠습니다.」, 참석이 어려울 때는 「부친상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정도가 적당합니다.
전화 통화는 가능하면 삼가고, 필요할 때만 짧게 하세요. '수고하세요', '축하'처럼 습관적으로 쓰는 표현이 섞이지 않았는지 전송 전에 한 번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빈소 정보를 확인한 뒤 화환을 보낼 때
부고 문자를 받고 화환을 보내기로 했다면, 문자에 적힌 정보 중 세 가지만 그대로 옮기면 준비가 끝납니다. 장례식장 이름과 호실, 상주 성명, 그리고 발인 시각입니다. 화환은 부고를 받은 당일 안에 도착하도록 잡는 것이 가장 좋고, 늦어도 발인 전날 저녁 조문이 시작되기 전에는 빈소에 들어가야 합니다. 발인 당일 오전에 닿는 화환은 발인이 오후인 경우가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리본 문구는 상단에 「謹弔」 또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를 쓰고, 하단에 보내는 이를 적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불교에서 온 표현이라 무종교·불교식 상가에는 무난하지만 개신교 상가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개인은 「○○○ 배상」, 회사는 「○○주식회사 대표이사 ○○○」, 단체는 「○○고등학교 32기 동문회」처럼 상주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명의로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름만 적으면 상주가 누구인지 못 알아보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가격은 근조 3단 화환 기본형이 5만 원 안쪽에서 시작하고, 빈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고급형이 8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선입니다. 조화 단수와 볼륨을 키운 특대형은 10만 원 전후, 특특대형은 15만 원 안쪽입니다. 화환 대신 근조바구니를 보내는 경우에는 5~10만 원대에서 고르시면 되고, 빈소가 좁거나 화환 반입이 제한되는 곳에서는 바구니가 더 적합합니다.
주문 접수는 준비 중입니다.
화환 종류와 가격대, 리본 문구는 아래에서 먼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